Coffee Time

Coffee Time

살다 보면 누구나 삶의 기복을 겪을 것이다.
넘기기 힘들 것 같은 상황도 지나고 보면 넘어왔고,
기쁨이 마냥 지속할 것 같은데 어느새 사라지고…
새 옷을 산 기쁨은 일주일, 새 차를 구매한 기쁨은 한 달, 새집을 장만한 기쁨은 일 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한다.

내가 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였나 떠올려본다.
아내와의 결혼과 출산을 배제하고 보면 학교입학, 회사취칙, 해외여행, 행운권 당첨 등등 생각보다는 많은 것 같다. 그중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 합격이다.
당시 르망 자동차가 인기가 높아 신청하면 한 달이나 기다려야 했었다. 일주일 뒤면 면허시험도 있고 해서 자동차 계약서에 싸인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어 3일 후에 일찍 출고되었다.

문제는 면허시험 응시자가 너무 많아 떨어지면 한 달이나 지나서야 재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로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합격하여 면허증을 손에 쥐고 흔들며 무척 기뻐했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 기쁨도 오래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때로 힘든 상황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조차 끌어 낼 때가 있다.
포기보다는 재기가 낫다고 본다.
유대인의 성경주석인 미드라쉬에 기록된 내용 중에 이런 글이 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