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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정원초과 판매로 에어캐나다에 탑승하지 못한 가족

유나이티드 항공이 정원초과 문제에 잘못 대처해서 큰 물의를 빚은 가운데,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 사는 어떤 가족이 에어캐나다의 정원초과 판매로 인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가족은 가족 여행을 위해서 작년 8월에 Charlottetown에서 Costa Rica로 가는 비행기표를 예매했었다. 그리고 지난 3월에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인터넷으로 체크인하는 과정에서 10살짜리 아들의 좌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화기를 붙잡고 몇 시간을 에어캐나다 측과 통화를 한 이 아이의 엄마는 결국 공항으로 직접 차를 몰고 갔고 그곳에서 비행기표가 초과 판매되어서 자신의 아들이 밀려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이 가족은 부리나케 Moncton으로 가서 다른 에어캐나다 비행편을 잡았으나 이 비행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결국은 핼리팩스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야만 했다.

에어캐나다의 대변인은 4월 17일(월)에 이메일을 통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우리는 잘못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현재 조사중이며 해당 가족에게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그들이 겪었던 불편함에 대한 보상을 아주 충분히 제공했다”고 이메일은 적고 있다. 이 가족은 유효기간이 일 년인 2,500불 상품권을 받았고 관련해서 발생한 모든 비용은 에어캐나다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 에어캐나다는 28명만 탈 수 있는 비행기에 대해 34장의 표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의하는 이 가족에게 에어캐나다 창구직원은, “3월 휴가철에 여섯 사람이 비행기를 타러 나타나지 않는 일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실토했다고 한다. 이 아이의 아버지는 여행 이전과 이후에 에어캐나다에 여러 번 접촉했으나 누구와도 대화하지 못했다면서, “에어캐나다가 우리와 접촉한 것은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이 터진 다음이었다”고 분개했다.

에어캐나다의 대변인은, 비행기표 초과판매는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이루어진다면서 고객이 언제 어디서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한 패턴을 과거 데이터로부터 확인하여 결정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이 패턴보다는 적게 표가 팔리지만 가끔은 초과판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고객이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