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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oogle Map

자갈 채취장과 아스팔트 공장이 들어선다구요?

캘거리 순환도로(ring road)의 SW 구간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캘거리 최 남서부에 위치한 지역 주민들이 알버타 주를 성토하고 나섰다. 지난 목요일에 Glenmore Christian Academy 학교의 도서관에 모인 Evergreen과 Bridlewood 주민들은, 왜 집 근처에 자갈 채취장과 아스팔트 공장을 짓느냐며 순환도로 건설 담당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문제가 되는 이 자갈 채취장과 아스팔트 공장은 순환도로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공급하기 위해서 Bridlewood 서쪽에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이런 것이 들어선다는 말을 공사 결정 전에 들어본 바가 없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알버타 교통부와 프로젝트 계약자인 KGL 건설 담당자를 불러서 이 모임을 주관한 Calgary-Lougheed 지역구 주의원인 데이브 로드니(Dave Rodney)는, “건설 계획안의 그 어디에도 자갈을 캐서 부수는 공장이 있다거나 아스팔트 공장이 들어선다는 내용이 없었다”면서 “이런 규모로 만들게 되면 소음과 냄새가 근처 주민들에게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미리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갖지 않았다면서 주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전의 캘거리 순환도로 공사에서는 공사현장 근처에 이런 공장을 설치한 사례가 없었다.

알버타 교통부에서 나온 담당자는 인터체인지 건설과 폭우 대비 연못을 위해서 어차피 이곳에서 땅을 파는 작업은 이루어졌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갈 채취는 1월부터 시작된 상태이며 앞으로 2년에 걸쳐 계속될 예정이다. 이 담당자는 주택가와의 거리를 최소 10~30미터 정도 두고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며 돌부수기는 오후 9시 이후에는 금지된다면서 지역 주민에게 피해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이 공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과 먼지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면서 자신의 아이가 천식이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