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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albertahealthservices.ca

새로운 응급 무선 통신망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일선 부서

알버타 주정부가 3억 7,000만 불을 들여서 새로 도입한 알버타 응급 무선 통신망(AFRRCS: Alberta First Reponders Radio Communication System)이 비싼 장비 가격과 상호 호환성, 그리고 낮은 수신율 때문에 시골 지역에서 큰 불만을 사고 있다.

알버타 중서부의 한 응급요원은, 전파가 잡히지 않는 곳들이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마을을 떠나자마자 고속도로에서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은 외떨어진 지역이어서 응급요원이 담당하는 지역이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몇 시간 거리에 있는 병원까지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AFRRCS가 도입되기 전에는 소방서의 무선 채널을 공유해서 사용했는데, 많은 지역이 같은 방식으로 운용되었다. 하지만 AFRRCS가 도입된 후에는 예전 무선 장비를 싣고 다니는 것은 금지되었다.

AFRRCS가 도입된 배경에는 여러 기관마다 따로 사용하는 통신 장비를 하나로 일원화해서 통신 인프라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응급 서비스 기관들은 AFRRCS를 사용하기 위해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알버타 주정부의 웹사이트에 있는 승인된 라디오 장비를 보면, 북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토롤라 제품은 4,000불에서 9,000불 사이로 가장 비싸며, 가장 가격이 싼 켄우드나 RELM 제품의 경우도 1,200불에서 2,500불 사이라고 한다. 그런데 예를 들어 캘거리 남서쪽에 있는 Redwood Meadows Emergency Services 같은 경우는 주정부의 지원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비의 수가 전체 40대 중 7대에 불과한 지경이다.

알버타 보건서비스 측에서는 시스템을 개통하는 과정에서 통신 상의 문제점이 발견되기는 했으나 커버리지는 “기대 이상”이라고 밝히고 아직까지는 환자나 응급 대응팀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