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출처: Pixabay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책을 모색하는 알버타 목재 지역사회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발표 후, 알버타 목재 산업의 이해당사자들이 대응책에 부심하고 있다. 직원 해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목재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사회는 정부의 지원을 애타게 바라고 있으나, 문제는 지원이 잘못 이루어지면 또 다른 보조혜택으로 해석되어서 추가 무역 보복을 당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알버타 농무부 장관 오닐 칼리어는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미국이 되받아 칠 수 있는 방식을 써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하는 지원이 무엇이든지 간에 정말로 아주 주의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의 20퍼센트가 세 곳의 대형 목재 가공 공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또 다른 20퍼센트는 간접적으로 목재 산업에 의해 일자리를 얻고 있는 Woodlands County의 시장 짐 레니는, “우리는 미국이 주장하는 것처럼 캐나다가 보조금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는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법정에서 증명된 바가 있다. 하지만 만약 연방정부가 어떤 식으로든지 우리를 도우려 하면 그건 정말로 문제를 만들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캘거리 대학교의 경제학자인 트레버 톰베는 정부가 목재 회사를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는 없지만, 그곳의 노동자를 도와주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석유 산업에서 대량 실직 사태가 벌어진 후에 연방정부는 12개의 피해 지역에 사는 노동자들에게는 고용 보험을 강화해 준 바가 있다. 톰베는 같은 방식을 써서 목재 산업의 실직자를 지원해주면 무역 마찰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와 목재 산업에 의존해서 살아온 알버타의 많은 지역사회는 석유 산업이 최근 어려움을 겪으면서 목재 산업에 크게 의존해 왔었다. 이제 이들 지역 사회는 다각화(diversification)를 고민하고 있다. Slave Lake의 시장인 타일러 워맨은, “지난 18개월 동안 목재 산업은 아주 잘 굴러 왔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으며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각화를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우선 목재를 팔 수 있는 시장을 아시아와 같은 새로운 곳으로 다각화하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가 목재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다른 산업들을 끌어들이는 다각화도 포함한다.

일단 당장 현재로서는 이 문제가 기나긴 법정 싸움을 벌이는 것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는 것이 목재 산업과 관련 지역사회의 처지이다. 캐나다는 1982년 이래로 네 번의 다툼에서 모두 이긴 바가 있어서 심정적으로는 조금 안심이 되지만 추가 무역 제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조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은 답답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