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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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있으면, 재외국민을 위한 제19대 대통령 투표가 이곳 캘거리 임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나는 시민권자라 투표할 자격은 없다.

 

요즈음 한국은 대선에 대북 긴장 문제까지 겹쳐 참으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듯하다.

나와 같이 전 세계에 이민 정착한 수백만의 동포들은 나라 걱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데, 정작 대한민국 국민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듯 보인다.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내가 이민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한국은 IMF 위기를 맞이했었다.

그 당시 나 또한 두 딸아이 돌 반지까지 모아 금을 보낸 기억이 또렷하고, 한국이 위기를  이겨낸 모습을 보았다.

그 후,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며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반만년 역사 속에 930여 차례의 외침을 물리치며 굳건히 지켜온 나라다.

을지문덕 장군이 중국 수나라 113만 대군을 물리쳤고, 이순신 장군이 모함 속에서도 왜적을 막아냈고,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많은 열사가 나라를 지켜왔다.

 

나는 나의 조국에 대한 애착이 있다.

왜냐하면, 내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나는 캐나다 땅에서 편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마음은 무엇일까?

아마도 내 피가 그곳에서 시작되어서 그런 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이 신중하게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