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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평가시험 PAT를 없앤다고요?

알버타의 3학년, 6학년, 9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학력평가시험 PAT를 놓고 교원노조와

학부모 단체가 극명하게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알버타 교원노조의 최근 소식지에

기고한 글에서 한 간부가, PAT에 얼마 전 추가된 수학시험문제를 비판하면서 “PAT

시험이 약속대로 곧 없어질 터이니 이런 사소한 변화는 부적절하다”고 거론하자

캘거리에 있는 학부모 단체인 Calgary Association of Parents and School

Councils(CAPSC)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주 교육부장관에게 PAT를

정말로 없앨 것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알버타 교육부장관 데이비드 에건(David

Eggen)은 PAT가 존속될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고, “미래의 평가방법”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으며 교육과정 개정의 일환으로 서로 다른 “평가 도구들”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교원노조에서는 2013년에 당시 보수당 교육부장관이던 제프 존슨(Jeff Johnson)이

했던 약속을 환기시키면서 NDP정부도 그 약속을 이어받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 대표인 마크 램산카(Mark Ramsankar)는 PAT가 ‘창의력, 협동력,

시민정신’과 같은 중요한 능력을 시험하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은 도구라고

주장한다. “그런 시험들은 교육과정이 담고 있는 것을 측정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사실과 숫자들을 얼마나 달달 외우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학부모 단체의 대변인인 알시아 아담스(Althea Adams)는 전혀 다른 의견이다. “그

시험들은 아이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부모에게 보여주며, 특히나 수학 풀기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이때에 부모와 선생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그 결과를 보고 학생들이 뺄셈은 잘하지만 분수는 잘하지 못하고

있음이 발견되면 선생들은 그에 맞춰 가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미 수년

전에 초등학교에서는 성적표 제공 횟수가 줄어들었고 성적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줄어서 부모가 아이의 실력을 판단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에건 교육부장관은 현재로는 PAT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으며,

2014년에 도입된 3학년에게 처음 도입된 SLA(Student Learning Assessment)에 대한

평가가 끝나는 올가을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알버타 교육부는 지난 30년간

변화 없이 유지되어 온 학습 프로그램의 일부를 개선하기 위해서 6,400만 불 규모의

교육과정을 출범시킨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