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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bc.ca

도시 이름 밑에 슬로건이 필요할까요

한 때 잊혔던 구호를 에드먼턴 시의회의 한 의원이 다시 꺼내 들었다. 과거에 에드먼턴 시의 경계 지점에 있는 표지판에는 에드먼턴 시 이름 밑에 ‘City of Champions’라는 슬로건이 붙어 있었다. 몇십 년 간 붙어 있었던 이 슬로건은 2014년에 사라졌는데, 에드먼턴의 토니 카테리나(Tony Caterina) 시의원이 이 슬로건을 다시 붙이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카테리나 시의원은 이 슬로건이 에드먼턴의 스포츠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에 대해서 설명도 함께 붙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슬로건은 1987년에 발생한 토네이도로 27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계가 있다. 이 당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도시를 청소하기 위해 나섰고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붙인 말이었다. 카테리나 시의원은 최근 들어 이 슬로건을 다시 달자는 전화를 수십 건 받았다면서, 포트맥머리 산불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활동을 기념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돈 아이브슨(Don Iveson) 에드먼턴 시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에드먼턴이라는 단어 자체가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면서, “도시는 슬로건이나 문구를 뛰어 넘어 성장합니다. 요즘 ‘just do it’같은 슬로건을 쓰는 도시는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나이키도 이제는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이 사라지고 그냥 로고만 사용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City of Champions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시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