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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동료 시의원의 등에 칼을 꽂는 시늉을 한 걸까요?

5월 8일에 열렸던 시의회 회의 녹화장면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장면은 Ward 7의 드루 파렐 시의원이 일어선 채로 토지사용 조례 개정에 관하여 발언을 하고 있을 때 발생했다. 파렐 시의원의 오른편에 앉아 있던 Ward 1의 워드 서덜랜드 시의원이 그에게 등을 돌리고 서서 얘기하던 파렐 시의원의 등에 칼을 꽂는 듯한 손짓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먹 쥔 손을 내밀고는 몇 번 찌르고 돌리는 행동을 한 후에 괴로워하는 얼굴 표정을 지었다.

이 장면은 당일에는 사람들의 눈에 뜨이지 않았으나, 이 녹화장면이 곧 시의원들에게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5월 12일(금)에 브라이언 핀콧 시의원이 전 고등법원 판사이자 현 캘거리 시의 청렴 위원장인 알렌 설라티스키에게 불만을 접수했다. 핀콧 시의원은 “캘거리 시의회에는 여성 동료, 특히나 드루 (파렐) 시의원에게 존경을 보이지 않는 일이 반복되었다”면서 “자체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며, 공개적인 조사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덜랜드 시의원은 이 불만 접수는 ‘선동적’이며 ‘심히 절망적’이라고 비난하고는 자신의 몸짓은 안드레 샤보 시의원을 향한 것이었다고 강변했다. 언급이 된 샤보 시의원은 서덜랜드 시의원의 주장을 옹호하면서 그 몸짓은 지금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파렐 시의원과는 전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또 다른 여성 시의원인 다이앤 콜리-어커하트 시의원은, 마침내 확실한 사례가 나왔다면서 그동안 이런 일을 증명하기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당사자 중 한 명인 파렐 시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꺼려했으나, 5월 15일(월) 회의에는 다른 시의원과 좌석을 바꿔 앉았다.

워드 서덜랜드 시의원은 5월 15일(월)에 기자 회견에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으나 여전히 자신이 파렐 시의원을 상대로 그런 몸짓을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렐 시의원은 워드 서덜랜드 시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사과글을 보려고 했으나, 워드 서덜랜드 시의원이 자신의 아이디를 접근 금지(block)로 해 놓아서 읽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