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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Sun

새 학기 등교시간 변경 때문에 화가 난 학부모들

지난주 캘거리 일반 교육청은 다가올 새 학기에 변경되는 사항들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스쿨버스 이용료와 버스 노선 증설 및 수업 시작 시간 변경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스쿨버스 이용료인데, NDP 주정부가 추진하는 수업료 절감 방침에 따라 장거리 통학생들에게는 버스 이용료가 면제된다. 그런데, 문제는 줄어든 버스 이용료를 만회하기 위해 버스 노선 시간을 조정하면서 많은 일반 공립학교들의 수업 시작 시간이 빨라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당연스럽게 수업 종료 시간도 빨라져서, 그렇지 않아도 일찍 하교하는 아이들 때문에 어려워하는 워킹맘이나 다자녀 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4,5,7 학년 자녀 네 명을 두고 있는 한 학부모는 이번 시간표 변경으로 인해서, 막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8시 25분, 둘째와 셋째가 다니는 학교는 8시, 첫째가 다니는 학교는 9시 10분에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이들 학교들이 몇 블록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여서 아이들을 모두 보내려면 차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만 1시간이 넘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또한, 대부분의 일반 공립학교들이 금요일에는 일찍 종료를 하기 때문에 종료 시간이 빨라지는 학교의 학부모들은 더 일찍 서둘러야 하거나 아니면 데이케어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부모 단체의 한 대표는 이런 변화가 한부모 가정이나 부모가 모두 일하는 가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가장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캘거리의 상황을 고려해봤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NDP 주정부가 통과시켰던 Bill 1 법안은 가정의 교육비를 절감시켜 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학교에서 2.4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통학을 하는 학생의 경우 스쿨버스비를 면제받거나,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연간청소년이용권 구입비로 549불을 지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