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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wwe.com

20년 만에 등장한 캘거리 출신 레슬링 챔피언

아주 오래전에 캘거리 시민이 레슬링에 열광한 적이 있었다. 1948년에 시작한 스탬피드 레슬링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캘거리 시민이 레슬링을 얘기하는 일은 드물어졌다. 캘거리 출신 선수가 세계 대회급 프로레슬링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20년 전인 1997년에 브렛 ‘더 힛맨’ 하트(Bret ‘The Hitman’ Hart)가 WWF 챔피언에 오른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5월 21일(일) 미국 일리노이 로즈몬트에서 열린 WWE 대회에서 캘거리 출신 선수가 전 WWW 챔피언 랜디 오턴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유브라지 싱 데시(Yuvraj Singh Dhesi)라는 이름의 이 선수는 레슬링 세계에서는 진더 마할(Jinder Mahal)로 불리고 있다. 인도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그는, 2010년에 터번과 펀자비 의상을 입고 WWE 트라이아웃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다음 해에 WWE 중계 대회에 데뷔했다. 그는 2014년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WWE 세계에서 사라졌지만 2016년에 다시 복귀를 했고 일 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20년 전에 WWF 챔피언에 네 번째 오르면서 황금기를 구가했던 브렛 하트는 마할을 2012년에 처음 만났다면서, 그는 노력파이면서 예의바르고 세련되게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마할이 15살이던 시절에 그를 레슬링의 세계로 인도했던 릭 보그나는, 마할이 그 당시 벌써 180센티미터가 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마할이 조용한 소년이었지만 매우 노력하는 존경할 만한 친구였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