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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TV News

가정 폭력 발생이 현저하게 높은 에어드리

최근 공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에어드리의 가정 폭력 발생비율이 알버타 전체 평균에 비해서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드리의 일부 시의원은 이런 현상을 ‘전염병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에어드리 시장 피터 브라운은 이 결과에 “매우 슬프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브라운 시장은, “우리는 아주 젊은 지역사회이다. 밖을 걸어다녀 보면 가족들이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공원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은 멋진 곳이다. 나는 이런 곳에서 가정 폭력을 떠올릴 수가 없다. 듣고 있기에 너무 힘든 뉴스다”라고 토로했다.

에어드리 지방경찰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2016년 1월부터 9월 사이에 에어드리에서는 매달 58.5건의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고, 100,000명당 1,24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나와 있다. 문제는, 이렇게 발생 비율이 높은 것뿐만 아니라,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어드리에서는 매년 1,400명에 이르는 아기들이 태어나고 있어서 젊은 가정이 많다. 에어드리 인구의 1/3 이상이 18세에서 34세 사이에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 연령대의 여성들이 가정 폭력을 가장 많이 경험한다. 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그랜드프레리나 메디슨햇에 비해서 에어드리에는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가 없다. 경찰의 보고서에 언급된 주요 쟁점 중의 하나는 가정 폭력 피해자들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긴급 보호 쉼터는 캘거리에 있는데, 이미 이곳은 정원이 초과되어 있는 상태이며, 피해 여성들은 대부분 이동 수단이 없기 때문에 캘거리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에어드리 시의회는 여성 쉼터, 가정 폭력 방지를 위한 교육, 지역 사회의 통합 대응책 등을 향후 모임에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