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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합창단, The Foothills Philharmonic Chorus 합동공연

한인합창단(단장:김용화, 지휘자:김하나)은 12일(금), 13일(토) 이틀간 The Foothills Philharmonic Chorus의 초청을 받아 High River Christian Reformed Church와 Okotoks United Church에서 각 150여 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멋진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한인합창단의 정기공연 때 찬조 출연한 The Foothills Philharmonic Chorus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두 합창단 간의 품앗이다.

두 합창단 간의 품앗이 공연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지휘자 세미나에 참석한 김하나 지휘자가 The Foothills Philharmonic Chorus 지휘자 Tim Korthuis를 만난 것이 계기다. 서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각자 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음악의 공유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 공감하여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었다. 그 결실이 2017년 두 합창단의 정기공연에서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번 한인합창단의 정기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출연하여 인기를 독차지하였다. 어린이 합창단은 너무도 예쁜 목소리로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구슬 비’ ‘과수원 길’을 불러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인합창단은 ‘Gloria’ ‘못 잊어’ ‘산촌’을 불러 처음 듣는 캐네이언 관객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가 흥을 돋기도 하며 찬사를 자아냈다. 두 합창단은 박현미 반주자의 피아노에 맞춰 베르디의 La Traviata를 함께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을 마치고 취재를 하고 있는 기자에게 다가온 캐네디어(Doris Gillies) 관객은 “감동했다. 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라고 말했다. 기자에게 말하는 순간 다시금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그리고 꼭 다시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음악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이다. 한국어로 부른 노래라 비록 뜻을 몰라도 음률 속에서 전해지는 느낌이 언어와 인종을 뛰어넘어 마음의 문을 열게 한 것이다. 음악이기에 가능했던 벅찬 감동이었다.

김하나 지휘자는 This Time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방문하는 하이리버와 오코톡스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으며, 음악이 맺어준 인연으로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하모니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불렀기에 좋은 합창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음악을 한 보람을 이런 순간마다 느낀다고 했다. 또한 한인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을 캐네이언들에게 전할수 있어 행복했고,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서 참석한 합창단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색 없이 뒤에서 단원들을 챙겨주는 김용화단장의 보살핌도 큰 몫을 하였다.

이틀간의 공연을 마치고 The Foothills Philharmonic Chorus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지휘자 Tim Korthuis가 김하나 지휘자에게 무대에서 전해주었다. 참석한 관객 모두 힘찬 박수로 훌륭한 공연을 보여준 한인합창단에게 고마움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