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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빨리 끝내기 위해 매년 170,000불을 써야 할까요

6월 6일(화) 캘거리 시의회에서는 색다른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다름 아닌 시의회 회의 시간에 관한 것이었다. 그간 캘거리 시의회 회의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왔고 이에 대한 해결책 세 가지가 이 날 제시되었다.

공식회의 전문 컨설턴트인 엘리 미나가 제시한 세 가지 방안은, 현재와 같이 넨시 시장이 회의를 주관하는 방안, 시의원 중 한 명이 회의를 주관하는 방안, 그리고  회의를 진행할 의장(speaker)을 외부에서 초빙하자는 방안이었다. 마지막 방안의 경우 시간당 400불 수당을 기준으로 해서 연간 170,000불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아직까지 캐나다의 어떤 도시도 돈을 주고 시의회 회의 진행자를 고용한 사례는 없다.

넨시 시장과 시의원들은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넨시 시장은 시의원 중 한 명이 회의를 진행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그는 위니펙이나 토론토의 시장들과 얘기를 나눠 봤다면서 그곳에서는 시의원 한 명이 회의를 주관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시장이 시장이 해야 할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Ward 1의 워드 서덜랜드 시의원은 회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동의하면서도 회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일 년에 170,000불을 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대했다. 그런가 하면 안드레 샤봇 시의원은 외부인을 의장으로 초빙하는 것에 우호적인 반응이었다. 완전하게 중립적인 인사가 사회를 보게 되면 회의가 더 잘 굴러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문제를 놓고 90분이나 회의를 한 끝에 결국 이 안건은 7월 회의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