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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적으로 원상복구된 밴프의 응급 구조 무선망

알버타 보건부 장관 사라 호프만은 밴프의 응급구조대(EMS)가 사용하는 무선 통신망을 예전처럼 지역 소방서가 사용하는 채널로 원상 복구시켰다고 밝혔다. 약 4개월 전에 밴프의 EMS 무선 통신망을 지난 몇 십 년간 사용하던 지역 소유 무선채널에서 AFRRCS라는 알버타 통합 재난망으로 변경된 바가 있다. 이렇게 다시 통신망이 원상 복구된 것은 이 지역의 응급구조대가 제기한 문제 때문이다.

3억 7천만 불을 들여 새로 선보였던 AFRRCS 통신망에 대해서 일차 출동자들은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비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그들에 따르면 산악지역이나 오지의 경우에는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이 있어서 긴급 구조원들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지난달에 밴프 소방서장은 지역 자치위원회 모임에 참석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방서와 EMS의 무선망이 분리되었다고 주장했고, 이 때문에 소방서와 EMS 간의 공조가 거의 불가능해져서 출동 시간에 지연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AFRRCS는 공중 안전용 통신을 하나로 통합하고 작은 지역 사회의 인프라 비용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 생긴 통합 무선통신망이다. 올초에 본격 도입된 이 통신망에는 400개가 넘는 디지털 무선 시스템들이 연동되어 있으며 컴퓨터에 의해서 사용자에게 주파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 시스템은 모든 무선 대화를 완전히 암호화하므로 누군가 전파를 가로채더라도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700Mhz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고 있어서 산악지형이나 오지, 혹은 나무가 빽빽한 곳에서는 성능이 나빠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프만 장관은 이번 원상복구는 6개월 정도만 잠정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고, 엔지니어들이 시스템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면 원래의 계획대로 다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