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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olympic.ca

캘거리를 살살 꼬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얼마 전 캘거리 올림픽유치검토위원회가 발표한 추정 예산에 대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진화에 나섰다. IOC는 “실제 예산은 이번에 발표된 추정 예산보다 훨씬 줄어들 수 있다”면서 행여 캘거리의 올림픽 유치 열기가 꺾일 것을 걱정하는 눈치이다.

6월 19일(월) 캘거리 올림픽유치검토위원회는 2026년 동계올림픽을 캘거리에서 열리게 하려면 총 46억 불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예산 중 입장권 판매와 후원금 및 IOC로부터의 지원금에서 생기는 매출액 22억 불을 제외한 나머지 24억 불은 결국 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액수는 2017년 화폐가치이므로 향후 더 증가할 수 있으며,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은 교통 인프라 구축 비용, 컬링 경기를 위한 새 경기장 등의 건설 비용은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아울러 이 추정 예산은 1988년 동계 올림픽에 사용되었던 경기장을 그대로 다시 사용한다는 가정으로 만들어졌다. 올림픽유치검토위원회의 브라이언 한 사무총장은, 연방 정부가 10년 주기로 두 개의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를 후원하는 정책이 있으므로 이 정책의 도움을 받으면 12억 불 정도는 지원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견해를 밝혔다.

캘거리 올림픽유치검토위원회의 추정 예산이 커다란 적자 예산임이 드러나자 IOC는 서둘러 입장을 밝혔다. IOC는, 캘거리의 추정 예산이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다고 이해한다면서 최근에 Olympic Agenda 2020이라는 틀 아래에서 개최 도시의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IOC는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서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은 미화 20억 불이 넘게 예산을 절약할 것이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미화 16억 불 내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캘거리 올림픽유치검토위원회의 이번 발표를 토대로 캘거리 시의회는 7월 24일에 투표를 통해 올림픽 유치를 추진할지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