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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acebook

워렌 버핏과의 점심을 흉내낸 것일까요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이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방법으로 ‘특별한 오찬’ 자리를 추진하다가 많은 비난이 쏟아지자 계획을 철회했다. 이 두 시간짜리 특별한 오찬 행사는 Kasian Architecture가 주최하는 것으로 최소 2,000불을 선거자금으로 기부한 약 20명의 손님이 넨시 시장과 점심을 같이 하는 것이었다. Kasian Architecture의 부대표인 빌 초믹이 보내는 초청장에는, “이것은 특별한 기회입니다. 5,000불의 기부를 권해드립니다만 2,000불만 넘으면 됩니다. (넨시 시장은) 캘거리에 관한 향후 10년의 비전을 여러분과 공유할 것이며, 여러분은 그를 개인적으로 접하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겁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행사가 알려지자 비판적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정부기관의 책임소재를 감시하는 그룹인 Democracy Watch의 창립자 더프 코나셔는 이 모금 행사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라고 공격했다. “이런 만남은 돈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일반 유권자는 가지지 못하는 영향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그것은 비민주적이며 비윤리적이다”라고 그는 비난했다.

하지만 넨시 시장은 단호한 태도로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자신을 만나기가 어려워서 그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만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만 명이 넘는 캘거리 시민을 만났다면서 돈 한 푼 내지 않아도 사람들은 자신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넨시 시장은 법이 정한 것보다 훨씬 엄격하게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넨시 시장의 특별한 오찬 행사에 관해 일부 시의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시장 선거에 출마한 안드레 샤보 시의원은, “나는 항상 사람들과 긴밀하게 토론을 나눈다. 그 사람들에게 비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권자들과 만났을 때 항상 음료수 값을 자비로 낸다는 숀 추 시의원은, 이런 독점형 선거자금 모음은 “정말로 나쁘게 보인다”면서 위선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