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선의 실타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니 화나게 하지 말고 길들여야 한다

바이러스를 악마로 키운 것은 인간의 식습관 탓이다.

바이러스가 숙주인 인간을 공격한 이래 흑사병, 천연두, 스페인 독감, 에이즈 등으로 수억 명이 목숨을 잃었다. 왜 바이러스는 세균, 식물, 동물, 인간에게 침투하여 숙주를 죽이지 않고 공존을 하다 돌변하게 되었을까? 가장 기본적인 상식은 바이러스도 생명체이기 때문에 살고자 하는 본능에서 출발하였다고 본다. 열악한 환경, 또는 숙주의 나쁜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해져야 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동물의 밀집 사육방식은 동물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항생제에 의존하게 했다. 또한 인간은 식습관의 변화로 면역체계가 무너져 약품과 각종 백신으로 인간의 자연 면역체계를 대신하게 되었다.

 

항생제와 백신의 남용으로 병약해진 인간의 신체

항생제와 백신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바이러스 또한 변종을 거듭하게 된 것이고, 이러한 변종에 인간은 대책 없이 무너지고 있다. 백신 개발보다도 바이러스 변종의 속도가 더 빠르니 애초에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특히 필수적 의무적인 백신의 무분별한 예방접종은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와 현대의 여러 가지 질병을 낳았다. 특히 영∙유아에게서 나타나는 영∙유아 돌연사, 아토피, 자폐증,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장애, 소아당뇨, 소아천식 같은 질병들이 예전보다 급증한 것은 이유가 있다. 예전에도 있었는데 의료혜택을 못 받고 사망해서라고 하기에는 그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더구나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종사자와 학교 선생님들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늘었다고 한다. 이 모든 원인을 백신 예방접종 탓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여러 원인 중 한 가지인 것만은 여러 가지 조사결과에서 보여주고 있다. 신체적으로 아주 건강하지 않은 영∙유아의 백신접종은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또한, 가벼운 징후, 즉 인간의 자연 면역체계로도 이겨낼 수 있는 질병에도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바이러스는 오히려 백신에 대항할 충분한 시간과 훈련을 거쳐 내성을 갖추게 되었다. 나아가 변종을 통한 생존훈련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백신의 유해, 무해 논란에 대하여

최근 백신의 성분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제기되었다. 특히 백일해 예방백신의 주요성분인 티메로살은 수은이 함유된 독성물질로서 몸에 축적되면 신장 손상,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신경 장애를 일으킨다. 그래서 백신의 남용으로 오늘날 자폐아와 신경발달장애아동이 급증했다는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1998년 영국의 웨이크필드 교수의 백신과 자폐증과의 관련성에 대한 논문은 아직도 뜨거운 감자다. 수은은 위험한 것이고, 백신에는 수은이 함유되어 있다면 백신은 위험한 것인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백신으로 인하여 인류가 질병을 이겨냈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 지적이다. 상식적으로 중금속이 체내에 쌓이면 신경계통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바이다. 특히 여러 백신 중 혼합백신은 영∙유아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과다한 바이러스의 침입이라고 할 수 있다.

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을 동시에 예방한다는 MMR 백신과 급성 호흡기 전염병인 디프테리아(Diphtheria), 파상풍(Tetanus), 백일해(Pertussis) 혼합백신인 DTaP 백신은 영∙유아에게는 영∙유아의 건강상태에 따라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백신에 대한 유∙무해를 따지고자 하는 것은 필자의 글의 목적이 아니다. 다만 백신예방 접종 대상의 신체적 조건에 맞게 백신은 적절하게 처방되어야 할 만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1979년 스웨덴은 DTaP 백신의 예방접종을 중단했음에도 백일해로 사망한 신생아는 단 한 명도 없다고 발표하였다. 일본도 중단했다. 그런데 한국은 DTaP 백신이 국가 필수 예방접종이며, 아직도 많은 나라가 이 백신의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백신을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임상시험 연구결과가 거의 없는 것은 바이러스의 빠른 전염과 변종이 임상시험을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바이러스는 숙주와 함께 빨리 소멸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이 불가능하기도 하다. 그래서 백신의 역사는 출시와 접종중단을 반복하는 임상시험의 역사라고도 한다.

 

감기와 독감의 구분

감기는 라이노바이러스와 같은 수십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호흡기나 기관지가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은 독한 감기의 뜻이 아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 목이나 폐를 침범하여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무력감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병이다. 따라서 치료 방법도 완전히 다르다. 독감은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발병하지 않고 짧은 시간에 넓은 지역에 유행하기도 한다. 감기와 달리 젊은 사람도 사망하기도 하는데 이는 감기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에 대한 격렬한 저항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로 발병하고 병의 진행 과정도 다르다. 다만 증상이 매우 유사한 점이 있어 혼동할 뿐이다. 따라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감기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은 진통제를 먹고 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과 마찬가지다.

 

‘신종플루’라고 알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의 정확한 명칭은 돼지 독감 또는 swine flu

왜 유독 한국에서는 돼지독감 또는 조류독감을 신종플루라고 칭하는지는 모르겠다. 한국은 Swine flu를 정확한 영문명도 아닌 신종플루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Swine을 검색하면 기분 나쁜 인간, 골칫거리, 돼지라는 뜻이 있다.

왜 돼지독감인가? 인간에게 독감 바이러스가 전염된 계기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조류나 인간은 바이러스 수용체가 서로 달라 조류가 가진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직접 전염될 수 없다. 돼지는 호흡기에 조류나 인간의 바이러스를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수용체를 갖고 있어 조류의 바이러스가 돼지에게 전염되고 인간의 바이러스 또한 돼지에게 전염될 수 있다. 돼지 안에서는 두 바이러스가 유전자 혼합을 하여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로 변종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변종을 일으킨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 그래서 조류의 바이러스가 돼지라는 중간 숙주 매개체를 통해 인간에게도 전염되는 것이다. 그래서 돼지독감, 돼지 인플루엔자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종을 뛰어넘은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변종 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된 후 인간 간 전염이 되는 변종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전염병의 대유행 판데믹(Pandemic)의 출발이다. 그래서 WHO와 같은 세계기구가 돼지 인플루엔자(Swine flu)를 경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