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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호 / 23살,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Operation Management전공 @ Uof Calgary

작년 여름 방학에 한국을 방문했었는데 그때 마침 고모부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것이라는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고모부는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 대사로 와 계시지만 작년 여름에는 한국에서 평창올림픽에 관련한업무를 맡고 계셨습니다.

유치원 시절 캘거리에 이민 와 지난 5월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영어는 나의 모국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한국말로 자주 대화를 나누다 보니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덕분에 지난 1월 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 응모한 후 한국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질문과 답변도 무난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이 평창은 아주 추울 거라 하였습니다. 캘거리에 산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두 행사 모두 자원봉사를 신청하였습니다. 동계올림픽에는 신청자가 많고 패럴림픽에는 상대적으로 자원봉사 희망자가 적다고 들었습니다. 봉사자로 선정은 되었지만, 어느 행사에 참여하게 될지 아직 확실한 결정은 통보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키 캐나다 대표선수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라고는 있지만, 어느 분야든지 저는 좋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대표 풋볼팀과 풋볼클럽 활동, 그리고 하키까지 운동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지구촌 운동 대 잔치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나의 뿌리인 한국에 대해서 좀 더 알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보다 두 살 위인 형(영호)도 같이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행사 중 형과 제가 디스타임에 생생한 올림픽 현장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림픽 행사에 참여한 후에는 Law School 입학을 위한 LSAT 시험을 보려고 합니다.

지난 5월 졸업하면서 단상에 올라가 상을 받지 못했던 아쉬움이 아직도 조금은 남아있지만, 올림픽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조금은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취재 : 백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