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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lickr

캐나다에서도 갑상선암은 과잉 진단

캘거리 대학교 약학대학의 연구진이 지난 40년 간의 갑상선암 자료를 조사한 결과, ‘과잉진료 열풍(overdiagnosis epidemic)’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197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캐나다에서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는 비율이 여성의 경우에는 거의 6배, 남성의 경우에는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90년대 초반에 갑자기 비율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 당시부터 초음파 진단기술이 폭넓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 기간 중에 갑상선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남녀의 차이 없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암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중 약 75퍼센트는 해가 없는 것이었다고 연구담당자는 말했다. 비정상적인 세포가 있을 수는 있으나 더는 자라지 않거나 자라더라도 아주 천천히 진행되어서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2012년에 온타리오에서 갑상선암이 발견된 비율은 BC 주의 두 배에 달했다. 각종 변수들을 고려한 결과 연구팀은 초음파 검사 이용률이 차이를 만들어 낸 것으로 판단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견율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몸에 이상을 느낄 때 더 의사를 찾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보았다. 2012년 통계를 보면 100,000명당 갑상선암 환자의 수는 여성이 23.4명이고 남성은 7.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