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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캐나다 최초의 총리 이름을 학교에서 없애자는 온타리오 초등교원노조

온타리오 내의 학교 이름에서 캐나다 최초의 총리인 존 A. 맥도널드(John A. Macdonald) 경의 이름을 없애자는 온타리오 초등교원노조(ETFO)의 결의안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노조는 그 이유로, 맥도널드 경이 ‘원주민 말살의 설계자’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맥도널드 총리가 재임하던 시기에 연방정부는 최초의 원주민 기숙학교(residential school)를 승인했다.

ETFO의 요구는 토론토에 있는 라이어슨 대학교(Ryerson University) 학생들이 자신의 대학교 이름을 바꿔달라는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서 발생했다. 이 대학교의 경우, 온타리오 공공 교육의 선구자인 에거튼 라이어슨(Egerton Ryerson)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라이어슨은 원주민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기숙학교 정책을 고안하는 일에 도움을 준 것으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캘거리의 경우는 Bridgeland와 East Village를 연결하는 다리의 이름을 최근 화해의 다리(Reconcilliation Bridge)로 바꾸면서 원래 붙어 있던 이름인 Langevin을 없앤 바가 있다. 헥터-루이 랭기븐(Hector-Louis Langevin)은 원주민 아이들을 동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분리 학교 시스템을 주장했었다.

하지만 알버타 교원노조는 온타리오 주의 이런 움직임을 당장 받아들일 계획은 없어 보인다. 노조 대표인 그렉 제프리는, 알버타 교원 노조가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권고를 잘 인식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이런 학교명 교체는 노조의 입장이 아니며 온타리오 교사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논평할 것이 없다. 우리는 알버타 교육부가 진실과 화해 위원회의 권고를 잘 따르고 있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캘거리 일반 교육청(CBE)은 학교의 이름, 마스코트, 로고 등을 검토하는 절차가 있다고 말하고, 이름을 짓는 것은 교육청 이사회의 책임이지만 현재로서는 아무런 결정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