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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 통역사, languaglinesolution

캘거리대학교를 졸업한 후 병원에서 Strategic Clinical network이란 부서의 ‘Stroke Action Plan’에 가담하여 일했습니다.

알버타에 있는 작은 마을의 병원에서는 “Stroke Unit’이 따로 없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환자들이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또한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이 5천만 달러짜리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저도 8년간 해오던 일에서 떠나야 했습니다. 그 후 통역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도움 나눔’ 기획팀에서 일하던 형이 이번 한인의 날 행사 진행을 돕고 있었습니다. 제가 교회 행사에서 사회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제가 진행을 잘했다고 여겼나 봅니다. 그 형의 추천으로 이번 ‘슈퍼스타 K 캘거리’ 예선에서 사회를 보았는데, 한인회 사무장님께서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진행하는 저를 좋게 보셨습니다.

참가자 중 많은 팀이 외국인 팀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어로 원활하게 진행을 하던 모습이 눈에 띄었나 봅니다. 한인의 날, 행사가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뜻밖에도 넨시 캘거리 시장님이 방문해주셨습니다. 사전에 준비된 질문은 없었으나, 캘거리 한인 단체와 당일 행사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아주 잘하셨습니다. 시장님은 ‘안녕하세요?’란 한국어를 이미 알고 있어서 ‘사랑합니다.’를 가르쳐드렸습니다. 그리고 행사에 참여하시도록 권했습니다.

이번 ‘슈퍼스타 K 캘거리’ 본선 대회에는 댄스 6팀 노래 7팀이 올라왔습니다. 댄스에 참가한 5팀이 외국인 팀이었습니다. 한인회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께서 전폭적으로 상품을 후원해 주셔서 대회에 참가자를 많이 모을 수가 있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긴장한 탓에 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대회가 끝난 후에 떠올라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열심히 행사를 홍보하고 사람을 모으고 현장에서 땀 흘리며 수고한 80여 명의 봉사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 : 백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