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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enmax.com

4,000불짜리 수도요금 고지서라니요. 뭔가 잘못된 것 아닙니까

지난 몇 달 사이에 일부 캘거리 시민들이 어처구니없는 수도요금 고지서에 분노하고 있다. 갑자기 1,000불 이상이 나온 시민들이 여럿 있으며 4,000불이 넘는 고지서를 받은 이도 있다. 문제는 수도서비스를 관장하는 Enmax 측과 캘거리 시의 태도이다. Enmax 측은 이런 과도한 수도 요금에 대해 계량기에 나온 수치대로 고지한 것뿐이라고 대응하고 있으며, Enmax의 소유주인 캘거리 시청도 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두 손 놓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자, 일부 캘거리 시의원들과 캘거리 시장 선거 후보자들이 이들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성토에 나섰다.

4,000불이 넘는 고지서를 받은 한 가정의 경우, 그 전에는 한 달 수도요금이 100불을 넘지 않았다고 한다. 너무 갑작스럽게 많아진 수도요금에 뭔가 에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 집주인은 Enmax에게 전화를 걸어 이의를 제기했다. Enmax 측에서는 계량기에 적혀 있는 숫자대로 과금한 것이라면서 누수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결국 Enmax 측에서 기술자가 방문했고, 집주인이 별도로 사설 배관공을 불러서 누수를 조사했으나 어느 곳에서도 누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Enmax 측에서는 계량기가 순전히 기계적인 장치로서 컴퓨터 에러와 같은 일이 생길 수 없다면서 기존의 과금을 줄일 수 없다고 주장하다가 결국은 1,000불이 조금 넘는 액수를 깎아 주었다. 이 집주인은 언론사 인터뷰에서, “내가 낸 세금이 결국 나를 괴롭히는 데 쓰이고 있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워드 서덜랜드 시의원은 올초에 진행된 계량기 교체 작업을 의심했다. 그는 올초에 오래된 수도계량기를 새 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어 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생긴 오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계량기에 잠깐 오류가 있었을 겁니다. 아무 문제도 없다고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한 그는 과다한 요금의 충격이 주는 영향은 해당 가정을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올 10월의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후보자 빌 스미스는, 소비자와 수도회사 사이에 벌어지는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서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캘거리 시의 수도서비스 책임자인 롭 스팩먼(Rob Spackman)은 각 가정의 상황을 조사하는 절차가 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고지서를 받은 가정에 대해서 우리는 놀라움과 때로는 충격이 있을 수 있음을 분명히 이해합니다. 그것은 분노와 짜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각 가정의 상황별로 고객들과 풀어나가서 해결책이 무엇인지 찾기를 명백히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접근 방식입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