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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

일광시간 절약제 폐지를 반대하는 사업주들이 있군요

일 년에 시계를 두 번은 꼭 조정하게 만드는 일광시간 절약제(daylight saving)를 놓고 알버타 내의 일부 사업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 알버타 NDP 정부는 2016년 12월에 이 제도를 없애겠다고 흘린 바가 있으며, Edmonton-South 지역구 주의원 토마스 댕(Thomas Dang)은 올 3월에 일광시간 절약제 폐지 법안 Bill 203을 제출한 상태이다.

댕 주의원은 이 법안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다고 밝힌 바가 있으며, 6월과 7월에 실시된 온라인 의견조사에서도 절대다수가 제도 폐지에 찬성했다. 이 의견조사에 참여한 약 13,600명 중에서 제도 폐지에 찬성하는 이는 74퍼센트로 나타나서, 반대하는 24퍼센트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정부는 9월에는 그랜드프레리, 에드먼턴, 캘거리, 레스브리지에서 일반인들의 의견을 추가로 들을 예정이다.

주민들은 두 손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낮 시간을 더 원하는 사업자들이 있다. 웨스트젯의 대변인은 일광시간 절약제가 폐지될 경우, 캘거리를 허브로 하는 항공여객사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캘거리가 항공 사업의 허브로 성공하려면 서부 캐나다 지역에서 더 많은 여객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낮 시간이 줄어들면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BC주에서 캘거리를 거쳐 다른 곳으로 가는 손님들은 일광시간 절약제가 폐지되면, BC주에서 한 시간 일찍 출발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알버타 농업연맹(Alberta Federation of Agriculture) 대표인 린 제이콥슨(Lynn Jacobson)은 현재의 일광시간 절약제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해가 떠 있으면 나가서 일하는 게 농부라면서 농사는 해가 얼마나 떠 있느냐 보다는 날씨에 더 좌우된다고 지적하고, 이런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놓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Bill 203이 통과되면 알버타의 시간대는 사스카츄완과 같아지게 되어, 여름에는 BC주보다 한 시간 빠르고 겨울에는 2시간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