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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acebook

국가보훈부 장관에서 물러난 켄트 허 연방의원

8월 28일(월)에 발표된 연방정부 내각 개편에 따라 캘거리에 지역구를 둔 켄트 허 연방의원이 국가보훈부(Veterans Affairs) 장관에서 물러나서 스포츠 및 장애인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15년에 자유당이 연방선거에서 승리한 후 국가보훈부 장관에 임명되었었다. 캘거리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모색하는 가운데 아마추어 스포츠의 수장을 맡게 되어 그에게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각이 발표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허 장관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대한 좋은 기억을 언급했지만 앞으로 캘거리의 올림픽 유치에 도움을 줄 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대학 시절 유망한 하키 선수였다가 불특정다수를 향한 총격 사고로 평생 휠체어를 타야만 하는 신세가 된 그는, 이번에 새로 맡은 자리가 그에게 더 잘 맞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 이동은 좌천으로 해석된다. 그는 국방부 장관 보조의 자리도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부는 47억 불정도의 예산을 가진 데 비해서 스포츠부의 예산은 2억 불이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허 장관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과거 보수당 정부에서 폐쇄되었던 보훈 사무소 9곳을 다시 여는 등의 성과를 보였지만 평생장애연금을 원상 복구시키겠다는 자유당 정부의 약속을 제대로 끌고 나가지 못해서 공격을 받기도 했다. 국가보훈부의 후임 장관에는 트루도 총리의 가까운 친구인 시머스 오리건(Seamus O’regan)이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