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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algary Herald

처음으로 공식 토론을 가진 캘거리 시장 선거 후보들

올 가을에 열리는 캘거리 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8명의 후보들이 8월 28일(월) 캘거리 Theatre Junction Grand에 모여 첫 공식 토론을 가졌다. 입장권이 매진된 이번 토론에서는 주로 캘거리 시의 공공 예술 정책과, 경기 침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지역 예술문화 단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토론에 참여한 8명은 나히드 넨시 시장을 포함해서 빌 스미스, 안드레 샤보 시의원, 숀 볼드윈, 에밀 가브리엘, 폴 휴즈, 데이비드 랩, 데이브드 트렘블레이였다.

3선에 도전하는 나히드 넨시 시장을 포함해서 선두권에 있는 일부 후보들은, 최근 Bowfort Towers 작품 설치를 놓고 벌어진 논란을 계기로 시의 공공 예술 정책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넨시 시장은, “이 시스템이 좀 더 잘 동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나는 예술 작품의 설치 장소라는 관점에서 좀 더 유연한 정책을 바라며, 예술 작품이 임시 전시물이냐 장기 전시물이냐를 따지는 관점도 유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대중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변호사인 빌 스미스는 Bowfort Towers 설치에 대한 불만을 가까이에서 듣고 있다면서 캘거리 시의 현 공공 예술 정책이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는 그 작품이 예술계에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2013년에 고칠 기회를 가졌지만 리더십이 형편없어서 하지를 못했죠. 그게 분통스럽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토론 사회를 맡은 WordFest 최고경영자 셀리 영브럿(Shelley Youngblut)은 후보들에게 예술에 대한 자금 지원을 어느 정도까지 약속할 수 있는지 물었다. 지난 7월에 캘거리 시의회는 기부금과 기업 후보 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캘거리의 몇몇 대형 예술 단체들에게 임시 지원자금으로 2백만 불을 승인했었다.

이 자금지원에 찬성표를 던졌던 샤보 의원은 캘거리가 지역 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주정부 및 연방정부와 계속 협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시의회의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이들은 그 자금이 캘거리에서 가장 큰 예술 단체 10곳에만 지원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계속 줄어만 가는 예술 자금을 해결하는 데 미봉책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Calgary Arts Development가 모은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의 지자체 예술 보조금은 시민 1인당 6.5불로서 캐나다에서 최하위에 속한다. 2016년 자료를 보면 1인당 자금 지원액은 에드먼턴이 13.54불이고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밴쿠버는 19.36불이다. 이는 자금 투자는 제외한 순수 보조금만 따진 것이다.

넨시 시장은 그가 선거에 당선된다면 내년 예산 검토 단계에서 지역 예술 단체를 위한 자금 지원 모델을 다시 검토할 의향은 있지만 캘거리가 1인당 자금 지원 수준액을 놓고 다른 지자체와 경쟁해야만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형 단체를 자금 지원하는 방법 측면에서는 변화를 가져야만 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대기업 후원에 아주 아주 의존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돈이 조금만 덜 걷혀도 힘을 못 씁니다. 나는 캘거리 자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은 더 많은 돈을 끌어들이는 방향이겠지만 동시에 예술에 자금을 지원하는 모든 다양한 방법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토론이 끝난 후에 그는 말했다.

Swallow-a-Bicycle Theatre의 마크 홉킨스는 토론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많은 후보자들이 예술계가 중요하게 여기는 쟁점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