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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건형 / 홍익대 애니메이션학과, 워킹홀리데이 거주자

외국 문화와 생활은 어떤 것일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한 번쯤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돈도 벌 수 있고 경험도 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가 있었지만, 워낙 신청자가 많은 까닭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올해 1월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했습니다.그러나, 뜻밖에도 선발되어 기쁜 마음으로 캘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오기 전 정보를 얻기 위해 워홀러들의 카페에 들어가 어느 도시가 좋은지 알아보았습니다. 자란 곳이 부산이기도 하고 북적북적 시끄러운 것보다 평화롭고 조용한 것이 좋아대도시는 일단 피해가자는 것이 첫 번째 결정의 조건이었고, 두 번째로는 캐나다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지내는 동안 그런 것을 누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유명한 관광지인 밴프 사진을 보는데 눈을 사로잡는 경관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밴프와 가까운 곳이 캘거리라서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지난 6월에 도착하여 두 달간 홈스테이 가정에서 지냈습니다. 좌우를 둘러싼 높은 빌딩이 없이 낮게 내려앉은 지붕아래에 자리 잡은 주택들, 그런 동네에서 살아보는 게 로망이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이곳 캘거리의 생활은 도착했을때부터 지금까지 행복합니다. 게다가, 홈스테이 가정에서 받았던 환대에는 아직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친딸처럼 대해 주셨던 주인아주머니, 음식 솜씨도 좋으셔서 덕분에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일자리는 구하지 못했지만, 말로만 듣던 레이크 루이스와 모레인 레이크를 구경했고, 드럼헬러도 다녀왔습니다. 여기 와서 알게 된 사람들과 밴프에 별도 보러 갔다 왔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맥도널드에서 아르바이트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다른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영어도 배울 수 있고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일자리를 얻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집에 가는 길에 주변 상가에 들러 이력서를 내보겠습니다.

취재 : 백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