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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딸을 죽음에 방치한 죄로 법정에 선 엄마

9월 5일(화) 알버타 주법원에서는 2016년 4월 26일 숨진 채로 발견된 38세 여성의 어머니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멜리사 쿠쳐(Melissa Couture)라는 이 여성은 신체와 정신에 모두 장애를 가졌었는데 그녀의 어머니 집에서 발견 당시 몸무게가 23킬로그램밖에 나가지 않는 상태였다. 그녀의 어머니 패트리샤 로즈 쿠쳐(Patricia Rose Couture)는 딸이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죄로 기소되었다.

검찰 측이 읽어간 공소장에 따르면 현재 70세인 패트리샤 로즈 쿠쳐는 딸 멜리사 쿠쳐가 태어났을 때부터 보호자였다. 2016년 4월 26일에 어머니 쿠쳐는 911에 신고를 해서 응급차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응급요원은 숨져 있는 멜리사를 발견했고 검시소로 옮겼다. 멜리사는 어른용 기저귀를 두 개 착용하고 있었고 입고 있던 잠옷의 아래쪽에서 핏자국이 발견되었다.

캘거리 경찰은 멜리사의 의료기록을 조사했고 2012년 7월 이후로는 아무런 기록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장애 어른을 지원하는 각종 기관들에서도 이 모녀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경찰이 어머니 쿠쳐의 집을 수색한 결과, 정부 지원과 관련된 문서들과 함께 민간 치료에 대한 정보 및 “기독교 관련 문서”들이 발견되었다.

부검을 담당한 검시관은, 죽은 여성의 구강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며 이는 부러지거나 완전히 썩어 있었고 잇몸도 부어 있거나 주저앉아 있었다고 기록했다. 2010년에 그녀가 받았던 마지막 치과 검사 기록과 비교해보면 2010년에서 2016년 사이에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여 크게 손상된 것으로 판단했다.

시신을 발견한 응급요원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소파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미 숨진 지 시간이 꽤 흐른 후였다고 증언했다. 집에 들어섰을 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으며 아주 자극적인 냄새가 났는데, 소변과 대변 및 섞은 냄새가 뒤섞여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너무 깡말라서 부서질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