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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눈을 뜨게 해준 캘거리 자선사업가

캘거리의 사업가이자 자선운동가인 콜린 글라스코(Colin Glassco)가 잠비아

정부로부터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Order of Distinguished Service를 수여

받았다. 소규모 석유회사를 창업했던 재무경영자인 그는 1989년에 은퇴를 한 후

자선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필리핀과 방글라데시에서 원조활동을 도왔으며

1989년에 잠비아로 여행을 간 것을 계기로 수천 명의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사했다.

그는 Operation Eyesight라는 단체와 함께 잠비아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2,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트라코마 검사를 받도록 도와주었다. 이 병은 실명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감염성 병이다. 검사를 받은 어린이 중 절반이 이 병에 걸려 있었으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백내장을 가지고 있던 5살 남자아이였다.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습니다. 어딘지도 알 수 없는 곳에서 의사가 수술을 했고 이틀

후에 붕대를 풀었을 때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처음으로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너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나는 의사에게, 수술을 할 수만 있다면 비용은 어떻게든지

구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라고 그는 회상했다.

그 후로 그는 자신의 말을 지켰고 몇 년이 지나자 고아원, 지역 학교, 식수 공급, 안과

클리닉, 정형외과병원, 분만 시설 등으로 활동을 넓혀 갔다. 그가 세운 Colin B.

Glassco Charitable Foundation for Children은 600개가 넘는 우물을 팠고 그래서

Gwembe Valley에 사는 모든 이에게 식수를 공급하게 된 것을 그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 외에도 그는 캘거리, 밴쿠버, 노스웨스트 준주 등에서도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은퇴해서 플로리다로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것은 감동의 순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잠비아 사람들은, ‘이

사람이 우리에게 물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하며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또한,

캐나다에서도 감동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와서 도와줄 방법이 있는지

묻기도 합니다. 캘거리에도 우물, 고아원, 안과 클리닉을 지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