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단돈 10불에 팔린 추억의 장소

1950년대에 캘거리의 대표적인 자동차 주유소였던 Eamon’s Camp를 둘러싸고

뒤늦은 공방이 벌어졌다.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는 캘거리의 북서쪽 외곽에서 “원스톱

관광센터”의 역할을 했던 Eamon’s Camp 건물은 세월이 지나면서 그 위치를 잃었다.

보기 드문 이 변두리 유산이 투스카니 역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시의회와 시는 2012년에 이 건물을 Stavely로 일단 옮겼으나 그 후 이 건물을

인수하려고 나서는 이가 없자, 작년 11월에 River City Classics Car Club이라는

비영리단체에 단돈 10불을 받고 넘겼다.

이 주유소를 보존하기 위해 수년 동안 싸워왔던 전 소유주 밥 에버렛(Bob Everett)은

10불에 끝난 이 거래가 “터무니 없다”고 표현하면서 “그런 대우를 받기에는 훨씬 더

값어치가 있는 물건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관련 지역의 시의원인 워드

서덜랜드(Ward Sutherland)는 이 “난처한” 상황이 이제 완전히 정리되어서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돈을 낭비했다고요? 물론 그렇기는 합니다”라고 말한

그는 그 건물을 보관하는 비용만 한 달에 천 불이 나가고 있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가장 최선의 시나리오였다”고 방어했다.

한편, 이 건물을 단돈 10불에 인수한 River City Classics Car Club의 대표인 제프

랭포드(Jeff Langford)는 “10불에 사기는 했지만 Stevely에서 High River까지 옮기는

데 최소 20,000불이나 들었고, 예전의 영광을 재현하려면 최소 150,000불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