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갑질 논란에 휩싸인 Loblaw

Superstore와 Shoppers Drug Mart를 소유한 Loblaw가 상품 공급자들에게 물류비용을 인상하겠다고 통보하자, 공급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Loblaw가 상품 공급자들에게 보낸 “강경한 편지”에 따르면 Loblaw의 물류 센터를 이용하는 공급자들은 12월 31일 이후부터 모든 선적 상품의 0.79퍼센트를 새로 부담해야 하며, 물류 센터를 통하지 않고 직접 소매점에 공급하는 경우에는 0.24퍼센트를 내야 한다. 이 편지가 너무 강경한 어조로 쓰여 있어서 공급자들은 이의를 제기할 생각을 하기 어렵다고 한 시장 분석가는 지적했다. 그는 “이런 형태의 요청이 Loblaw의 단기 실적 상승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자와의 관계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식품 및 소비재 무역협회 대표인 마이클 그레이던은, “소매업과 제조업의 관계가 어떻게 망가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일침을 놓았다. “물류 체인에 대한 투자 비용, 상점 재단장, 새로운 물류센터 설치, 최소 임금 인상, 수익성 제고 등을 모두 제조사에게 넘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렇게 모든 비용을 공급자에게 넘기는 비즈니스를 본 적이 없다. 가격 인상이 소매점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공급자가 감당하고 있는 영향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그는 말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식료품 체인인 Loblaw는 소비자 공급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작년에 공급자에게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바가 있다. 이후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Loblaw의 대변인은 공급자들로부터 항상 물류비용을 받아왔다면서 거의 10년 간 비용을 올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