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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세컨더리 스위트 허가 문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캘거리 시의회에 세컨더리 스위트 허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6일(월) 시의회는 총 20건의 세컨더리 스위트 신청서를 검토하여 19건을 승인해주었다. 그런데 검토가 끝난 후 허가 절차에 관련해서 문제 제기를 하는 시의원들이 있었다.

문제의 발단은, 신청서 내에 적도록 되어 있는 신청 사유이다. 20건의 신청서 중 Collingwood에 거주하는 옹(Wong) 부부의 사연이 도마에 올랐다. 신청서에 적혀 있는 신청 사유에 따르면, 옹 부인은 지난 3월에 양쪽 다리를 모두 절단하게 되어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다. 그래서 남편은 기존의 집을 고쳐서 부인이 생활하기 편하게 바꾸고, 동시에 지하실에 세컨더리 스위트를 만들어 부인의 부모가 거주하면서 딸을 돌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일단 Ward 13의 다이앤 콜리-어커하트 시의원은 세컨더리 스위트 신청서에 개인적 사생활에 관한 내용은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그런 사연을 적는 것은 부적절하며 따라서 신청서가 접수되면 사연에 관련된 부분은 지워달라고 시청 직원에게 요청했다. Ward 9의 지안-카를로 카라 시의원도 이에 동조했다. 그는 아주 호소력 있는 사연을 고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부적절하다면서, 신청자는 당장 내일이라도 그 집을 팔아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된 Ward 3의 죠티 곤덱 시의원도 다른 이의 개인적 사연을 듣는다는 것이 어색하다는 의견이었고, Ward 11의 제로미 파카스 시의원도 현재의 절차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며 이웃 간의 반목을 일으킨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넨시 시장은 관공서에 낸 신청서에서 악의적인 글을 지우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제한 후 개인적 사연을 지우는 것에 대한 법적 자문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세컨더리 스위트 허가 절차에 대한 공개적 비판론자인 그는, “오늘 우리는 이 절차가 얼마나 엉터리이고, 시간과 돈 낭비이며, 이웃 간의 반목을 만드는 일임을 재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