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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카메라의 증가 추세에서 캘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거리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의 수는 이미 어쩌다 발견하는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거리에 나서면 어디서든지 보안카메라를 마주치게 된다.

 

영국, 특히 런던은 보안카메라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런던의 금융 중심 거리에 서 있으면 한 블록을 걷는 동안 여러 개의 카메라에 찍히게 된다고 캘거리 대학교의 톰 키난(Tom Keenan) 교수는 말했다. 중국 상해에서도 그는 중심 지역의 모든 사거리마다 보안 카메라들이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감시 사회에 들어와 버렸다. 다시 돌이키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하지만 캘거리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한다. 캘거리의 통합보안센터(Integrated Security Centre)와 연동되는 카메라의 숫자는 지난 6년 사이에 600개 정도 증가해서 현재는 1,141개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레크레이션센터 등과 같은 곳에 설치된 140개의 카메라들은 이곳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또한, Calgary Transit은 LRT 노선에 자체적으로 1,700개의 카메라를 운용하고 있고 도로관련 부서들에서는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용도로 약 110개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캘거리에 약 3,000개의 보안카메라가 있는 반면에 에드먼턴에는 시의 시설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약 1,500개의 카메라와, 74대의 LRT 전동차 및 442대의 버스에 각각 달려 있는 카메라들이 있다.

 

보안카메라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다. 캘거리에서 최고보안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오웬 키(Owen Key)는 보안카메라의 주요 목적이 “공무원, 정보 그리고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면서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달아 놓은 카메라는 경찰의 수사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직접 사람이 지역을 순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력 배치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칼턴 대학교의 아론 도일(Aaron Doyle) 교수는 감시카메라에 의한 범죄 억제효과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시 중심가에서 감시카메라가 별로 좋은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있다면서,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를 때 주의 깊게 따져보고 하지는 않는다. 술에 취했거나 약에 취했을 수도 있고, 카메라가 있는지를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으며 결과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충동적으로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캘거리 대학교의 키난 교수는 보안카메라의 녹화데이터의 보관과 설치 안내표시에 대해서 언급했다. 현재 캘거리의 보안카메라 데이터는 14일 후에 지우도록 되어 있다. 시는 각종 소프트웨어와 방법을 통해서 이 데이터를 아무나 접근할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보안카메라마다 안내표시를 붙이는 것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연방정부와 알버타주의 사생활보호위원(privacy commissioner)가 함께 정한 2008년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