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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이런 아찔한 일이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5일(월) 공개된 캐나다 교통안전국(TSB)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2월 2일에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에어캐나다 221편 여객기와 Sunwest Aviation 화물기가 충돌할 뻔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날 두 비행기는 교차되는 두 개의 도로에서 각각 달리고 있었는데 교차지점을 통과한 시간이 겨우 14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사건의 자초지종은 다음과 같다. 이날 강한 서풍이 공항에 불어오자 공항 관계자는 잘 사용하지 않던 29번 활주로를 개방했다. 그런데 지상통제팀에서 보통 많이 사용하던 A번 유도로(taxiway)가 29번 활주로와 교차하는 것이 문제였고, 29번 활주로가 개방되었다는 사실이 지상통제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달리려 할 때 조종사는 29번 활주로와 교차되는 A 유도로에 Sunwest Aviation 화물기가 달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때 Sunwest 비행기가 이미 교차지점을 지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에어캐나다 조종사는 이륙 동작을 멈추지 않았고, 사고 없이 상황은 종료되었다”라고 보고서는 기술하고 있다.

이런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관제탑과 지상통제팀이 각각 두 비행기에 출발 허가를 내렸기 때문이었다. 이 사고가 있은 후에 캐나다 조종 협회(Nav Canada)는 통제팀 간의 의사소통을 개선하는 새로운 지침을 만들어 배포했다.

TSB에 따르면 캘거리 국제공항에 두 번째 활주로가 생긴 2014년 이후로 29번 활주로에서 유사한 사건이 생긴 적이 네 번 더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