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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협회(Community Association)가 아직도 필요할까요?

캘거리 대학교 공공정책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이 캘거리 시의 지역협회(community association)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캘거리 시에는 현재 151개의 등록된 지역협회가 있고, 이들은 스케이트장에서부터 지역의 화단정비 또는 강당 제공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들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슈들을 처리하느라 수백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1910년대 초반에 형성되기 시작한 지역협회는 그 당시 지방자치정부의 서비스에서 소외된 지역에서 공공 서비스를 요구하기 위한 단체로 시작했고 이후 지역주민들을 위한 친교 및 오락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캘거리가 점점 성장하면서 지역협회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과도한 업무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이 줄어들고 있고, 노후화되는 시설의 유지보수 필요성은 증가하지만, 상시적인 자금 공급이 부재한 상황이다. 또한, 1970년대에 등장하기 시작한 주민협회(residents associations)는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1쪽의 이 논문은, 지역협회가 지역 주민들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에서는 지역협회에 일정한 자금 지원을 해주어야 하고 그 대신 지역협회는 역할을 분명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이 결론에서 제시한 7가지 추천 안에는 지역협회와 주민협회를 통합하는 것과 함께 각종 지역 대표자들을 하나로 묶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캘거리는 북미의 도시들 중에서 100퍼센트 자원봉사로 지역협회가 운영되는 유일한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