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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 이대로 좋은가?

6년 전부터 알버타의 초등 교육에 적용되고 있는 수학교육방법인 Discovery Math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명 탐구기반학습(inquiry-based learning)이라고 불리는 이 수학교육방법은 기본적인 문제를 풀 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도록 요구한다. 예를 들어 5 곱하기 3을 계산할 때, 과거에는 구구단을 외워서 계산을 바로 했으나, Discovery Math에서는 다섯 가지 방식으로 풀어보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학부모들은 암기와 문제 해결하기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캘거리 학부모 협회(Calgary Association of Parent and School Councils) 대변인인 알디어 아담스는 “아이들이 향후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하려면 수학에서 높은 수준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Discovery Math와 관련해서 많은 불만이 있다. 수학 성적을 보면 아주 큰 문제가 있으며 학부모들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Discovery Math에 화가 나서 아이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킨 쇼나 토레스(Shawna Torres)는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지금의 수학 교육 방식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교육자들은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5-16학년도에 알버타의 6학년 학생 중 수학에서 우수(standard of excellence) 등급을 받은 학생은 14퍼센트로, 6년 전의 17.8퍼센트에 비해서 떨어졌고, 9학년 학생은 17.5퍼센트에 불과했다. CBE 학교의 학생들만 보면 결과는 더 나쁘다. 2009년에는 우수 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12퍼센트였지만, 2016년에는 6.3퍼센트로 크게 감소했다. 대학교 입학에 필요한 12학년 학생의 Math 30-1 시험 결과도 역시 하락하는 추세이다.

학부모들은 등급 기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알버타 주에서는 12학년의 우수 등급 기준을 80점 이상으로 정하고 있으나 대부분 대학에서는 경영, 공학, 과학 분야 학과의 입학 기준을 85점으로 정해 놓은 것이 현실이다.

CBE 간부인 로나 모셔(Ronna Mosher)는 수학 시험 성적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에 학생들의 실력을 높일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결과들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알버타 주와 협력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가고 싶습니다. 현재 알버타 주정부에서 수학관련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CBE에 적용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