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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선열을 기리며 하얀 십자가를 만드는 학생들

다음 주말에 메모리얼 드라이브를 지나가면 하얀 십자가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전망이다. 순국선열을 기리는 Field of Crosses Memorial 프로젝트를 통해서 만들어진 3,000개가 넘는 십자가들이 Centre Steet와 3 rd Street N.W. 사이 구간에 설치된다. 국기가 달린 단순한 하얀색 십자가에는 지난 백 년 사이에 캐나다를 위해 목숨을 바친 남부 알버타인들의 이름, 나이, 계급, 사망일 등이 새겨져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은 전쟁과 죽음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졌다. 10살인 사디 비폰드(Sadie Vipond)는 기부받은 십자가를 깨끗이 씻으면서 “알버타에서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숨졌다는 사실이 끔찍해요.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고 정신을 기리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이 십자가를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Hillhurst School의 교사인 안젤로 로(Angelo Law)는 이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캐나다 과거와 중요한 고리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에 캘거리의 사업가인 머리 맥케인(Murray McCann)이 시작했다. 그는 미국에서 유사한 활동을 목격한 후 캘거리에 돌아와서 Calgary Poppy Fund의 전 대표인 비트맨(Bittman) 및 시 공무원 등과 협의를 했고, Field of Crosses 행사가 만들어졌다. 이 행사는 Remembrance Day가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는 행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