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eople

강성택 / 범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대학협의회 사무총장, PAUA(Pan Asia, Africa & America Universities Association)

저는 어느 개발도상국의 대학교에서 19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도 안식년을 맞아 사스카츄완에서 가족과 함께 2년 반 정도 지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아이들 교육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며 주위에서 계속 머물 것을 권했지만, 이곳보다는 낙후된 지역에서 저와 아내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여겨 다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다시 한번 안식년을 맞이해 일 년간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다른 지역에 있는 PAUA 진행 현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선진국이어서 제가 거주하는 곳과 여러 가지로 비교되는 점이 많은데, 예를 들면, 물건 구매도 쉽게 할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는 교환도 쉽게 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 삶의 질이 높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내는 곳은 많은 것을 속이려고 하고 잘못 사 교환하려면 협상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하는 그런 곳입니다. PAUA는 그런 개발도상국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세계관과 가치관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약 10년 전에 결성된 단체입니다. 현재 전 세계 17개국 44개 대학에서 약 16000여 명의 개발도상국 청년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학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해외 대학에서 교수나 행정 요원으로 봉사하길 원하는 사람이나, 해외 대학생, 그리고 청년사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제10차 PAUA 컨퍼런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렸습니다. 회원대학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인이 필요합니다. 전공을 가르치는 교수(석사 혹은 박사학위 소지자)뿐 아니라 학사학위 소지자로서 영어나 한국어 강의 교수를 할 사람, 그리고 행정직원, 영상 및 시설 전문가, 상담실, 의무실, 기숙사 사감, IT 전문가, 도서관, 영양사, 연구원, 비즈니스맨(산학협력/학내기업 등) 대학 부설 초중고 교사 요원 등이 필요합니다. 캘거리와 알버타 지역에서도 누구든 자신의 달란트를 나누어 줄 곳을 찾고 있는 사람은 우리 단체를 통하시면 가능합니다.

 

봉사 기간은 2주에서 1개월이며 그 이상의 기간도 가능합니다.

 

대학 재학 중인 학생이나 자신의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인 청년들이 참여하면 경험도 쌓고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박사가 조선을 교육으로 변화시킨 것처럼 여러분도 21세기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될 수 있는 그 자리에 초청합니다. 연락처는 paua.global@gmail.com입니다.

 

취재: 백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