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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수 / 알버타 대학교, 심리학과 4학년

알버타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생각했던 것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잘 조직된 대회였습니다.

 

교수님께서 경험 쌓아보라며 추천해 주시기도 했고, 대회를 통해 중국어를 배우는 데 도움도 되고 자극이 될 것 같아서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참가하는 대회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캘거리에 온다는 생각으로 참가했는데 막상 와보니 중국 총영사관님과 준 영사님 두 분도 참석하였고, 그 외 많은 참가자와 교수님들이 와 계셨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등록을 확인하고 이름표를 받아 대회장으로 들어섰습니다. 3분 연설을 위해 충분히 대본을 외워갔지만, 앞에 나가 발표하려니 긴장한 탓에 떨려 잠깐 동안 말이 안 나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중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 그리고 배우기 전과 후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가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첫번째 참가자는 떨려서 다 끝내지도 못하고 포기하고 들어가기도 했지만 잘하는 참가자도 많았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자극을 받기도 했습니다.

 

언제부터 중국어에 관심을 두게 되었나를 돌아보니 아마도 7학년 때 이민 온 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길진 않았지만 중학교에 다니면서 한자를 배웠지만 그다지 흥미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후 캐나다로 이민 와 함께 영어를 배우던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대학교 2학년에 올라와 선택 과목에 중국어도 포함되어 있음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중국인 친구들이 있는 환경에 있다보니 언어를 배울 마음도 자연스레 생긴 것 같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렵지 않을까 했었는데 의외로 재미도 있고 생각보다 저와 잘 맞았습니다.

 

처음으로 무언가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배우기 시작한 중국어를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학교 섬머 프로그램으로 하얼빈에 갑니다. 현지에 가면 중국 문화를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중국어 실력도 더 많이 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취재: 백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