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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회병 공포에 휩싸인 밴프 국립공원

지난 8일(금) 오후에 밴프 국립공원 관리소는 선회병으로부터 송어를 보호하기 위해 보우 강에서의 활동을 제한하는 명령을 공지했다. 해당하는 지역은 Bow Lake, Hector Lake, Elk Lake, Mystic Lake, Spray River, Rainbow Lake, Marvel Lake, Sawback Lake, Helen Creek, Outlet Creek, Babel Creek, Fish Lakes 등이 포함된다. 발표에 따르면, 이 조치는 아가미 주위에 붉은 반점이 있는 송어(cutthroat trout)를 선회병(whirling disease)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전예방 조치이다. “이 조치는 다른 관리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계속 유효하다. 이 병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는 요인으로는 물고기의 이동, 진흙이나 퇴적물, 수중 식물, 강물 등이 포함된다”고 공지문에 적혀 있다.

 

병에 걸린 물고기가 뱅글뱅글 원을 그리며 수영한다고 해서 선회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병은 지난 달에 밴프 국립공원의 Johnson Lake에서 캐나다 최초로 확인되었다. 이 호수는 현재 폐쇄된 상태이다. 선회병은 민물 벌레에 의해서 전파되며, 알버타에서 발견되는 어종 중 cutthroat trout, rainbow trout, mountain whitefish, brown trout, bull trout, brook trout 등 6종에 영향을 준다.

 

이 병의 발견되자 알버타주는 밴프 국립공원에 있는 물길에서 700개의 샘플을 즉시 채취하여 검사했다. 알버타 환경청은 이번 주에 최신 상황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이 병이 공원 외부의 강이나 개울까지 번진다면 알버타주의 어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상급의 송어 서식지로 알려진 보우 강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 알버타 환경청의 관리는 이미 병이 발생한 곳에서는 낚시 규정을 바꾸고 특정 활동을 제한할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단 이 병이 발견되면 완전히 없애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와 있다.

 

선회병은 송어와 연어를 제외하고는 사람이나 동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